[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매년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원천 예방하기 위해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에 나섰다.

거창군에서는 올해도 2억 7천 2백만 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지원되는 시설로는 전기울타리, 철선울타리 및 조류퇴치기다. 설치비에 소요되는 총비용의 60%를 지원하며 농가 자부담은 40%다. 농가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거창군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가 많은 지역의 권역별 공동 설치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신청은 1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토지가 소재한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고 신청서가 접수되면 현장 확인을 통해 지원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2017년에는 137개 농가에 1억 8천 3백만 원을 지원했다. 수확기와 동절기 대리포획단의 회원수를 늘려 유해동물의 개체수를 적절히 조절했다. 올해에는 포획단의 활동 보상금을 현실화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피해상황이 예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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