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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더민주 산함거합지역위원회(위원장 권문상)는 지난 2월 8일 지역위원회 운영위에서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선출과 관련한 기본방향을 확정지어 13일 발표했다.

지방분권시대의 취지에 걸맞게 후보선출은 군민참여경선으로 군민과 당원에게 선택권을 주는 등 공정한 경선과 흥행에 무게를 두어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선 방법은 군수후보의 경우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군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된다. 군민공천선거인단의 ARS투표 50%와 권리당원의 현장투표 50%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권리당원 중 직전 6개월간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선거인단이 현장투표로 권리를 행사하고, 일반 시민으로 구성되는 군민공천선거인단의 지지의사는 안심번호 여론조사로 확인하기로 했다. 안심번호는 암호화 프로그램이 생성한 가상번호를 유권자에게 부여해 개인 정보 침해 없이 여론조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도의원과 군의원의 경선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선출하기로 했다. 군수후보 경선 현장투표와 함께 현장투표로 결정키로 했다. 비례대표 군의원은 운영위원과 지역 각 협의회장으로 구성된 상무위원회에서 비례순번을 결정한다. 비례후보자의 심사기준으로 정체성, 당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계층 분야 직능별 대표성 등을 종합하여 심사한다.

이러한 경선과정을 거쳐, 군수와 도의원 및 지방의원의 경선결과와 비례대표 순번이 결정되면 도당 공심위에 제출하여 최종 후보로 결정된다.

한편, 지역위원회 운영위에서는 공정하고 엄격한 경선관리를 위한 ‘경선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유영재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경선선관위에 따르면 예비후보자의 자격 검증을 위해 예비후보자 등록 전에 도당에 자격심사를 요청하기로 결정하고, 도당 심사 없이 개인 등록 시에는 공천에서 배제키로 결정했다.

지역위원회 경선 기본방향이 확정됨에 따라, 각 후보들은 거창읍과 각 선거구별로 경선일정에 따라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현장투표 전에 정견발표와 함께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또한 당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경선 일정을 주말로 잡고 투표시간을 저녁 시간대까지 연장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 경선선관위원장은 “이 같은 오픈프라이머리 당내 경선은 우리 지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으로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민들과 당원들의 축제가 되는 후보경선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민주당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더민주 지역위 관계자에 따르면 예비후보자 자격 검증 후, 4월 초에 예비후보자 공동으로 ‘공정경선 선언식’을 가지고 후보자 선출 경선을 시작하는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더민주 산함거합지역위원회 후보자 선출 경선방법

후보군

경선 방법

투표 방법

군수

군민공천선거인단(안심번호선거인단) 50%

권리당원선거인단 50%

ARS 투표

현장투표

도의원, 군의원

권리당원 선거인단 100%

현장투표

비례대표 군의원

상무위원회에서 순번 결정

(운영위원+각 지역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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