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거창 지역에 특수학교인 (가칭)거창제일학교와 대안학교인 (가칭)거창연극고등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거창제일학교는 거창군 마리면 송림길 52 (구)마리중학교 부지에 총 18학급 95명 규모로 지어질 공립 특수학교이다. 그동안 특수학교가 없었던 경남 북부권의 거창・함양・합천 지역에는 특수교육대상자들이 대부분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었으나, 2019년 거창제일학교의 설립으로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보다 질 높은 맞춤형 특수교육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년의 전공과 과정을 신설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특수교육대상자의 직업과정을 병행·운영하여 사회적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거창・함양・합천 지역 특수교육 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거창제일학교는 2018년 1월 5일 착공되어 현재 기존 교사를 철거하는 중이며, 2018년 12월 30일 준공 후 2019년 3월 1일 자로 개교할 예정이다.

또한, 경상남도교육청의 핵심 목표인 다양성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 추진 중인 거창연극고등학교는 거창군 위천면 모동길 11-15 (구)위천중학교 부지에 총 6학급 90명 규모로 지어질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이다.

2020년 거창연극고의 설립으로 연극적 꿈과 끼가 넘치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체계적인 연극 집중교육이 제공되어 다양한 전문인을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거창군의 대표적인 축제인 연극제를 통해 다년간 구축된 지역의 문화·예술적인 기반이 더욱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2월 현재 설계공모가 완료되었으며, 2018년 7월 설계 완료 후 2018년 11월 착공하여 2019년 11월 중 완공, 2020년 3월 1일 자로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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