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질병관리본부에서 2016년 3월 이후 국내 유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8명의 역학조사 자료 분석 결과 22명이 동남아 여행자였고, 나머지 6명은 중남미 여행자로 발표함에 따라 필리핀 등 동남아 여행 시 감염주의와 예방홍보에 나섰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감염경로는 이집트 숲모기(흰줄숲모기)에 의한 전파(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성 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등을 통해서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적인 증상은 반점구진성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이고,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동반되며, 3∼7일 정도 가볍게 진행된다.

군 보건소에서는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이 있으나, 점차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환자 발생지역 여행 시 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cdc.go.kr) 및 모바일 홈페이지(http://m.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군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 시 주의사항은 ▶여행전 환자 발생국가 확인, 모기 예방법 숙지, 모기기피제, 밝은 색 긴 옷 준비 ▶여행 중 방충망 또는 모기장 있는 숙소에서 생활, 외출 시 긴 옷 착용과 모기기피제 사용 ▶여행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 기관을 방문하고 해외 여행력을 의사에게 알림, 1개월간 헌혈 금지,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 사용 등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의심되는 경우와 기타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940-8335) 및 1339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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