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최근 면 단위 지역 경로당 이용자들의 건강 취약계층 결핵 발생률이 높아, 결핵 조기발견과 감염경로 사전차단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7월에서 12월까지 경로당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객담(가래)을 수집하여 결핵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지역주민이 직접 보건소를 방문하여 객담통을 수령한 뒤 객담을 수집해 검사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보건소 직원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서 객담통을 배부하고 수집하는 방법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결핵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폐결핵 환자의 침, 비말핵(결핵균이 들어있는 입자)에 의해 감염되며, 이 질환으로 매년 2,000명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나 대부분 주민들이 소홀히 하고 있어 OECD 국가 중에서 결핵발생율, 유병율, 사망률, 다제내성 결핵 환자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스스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2주 이상 잦은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도록 당부 하였으며, 마을 경로당이나 여러 사람이 장시간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설에서는 가까운 보건기관에 단체검사를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결핵관리실 (☎ 940-8376, 837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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