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생명존중 문화조성과 자살 없는 행복마을을 구축하고자 마을단위의 자살예방 사업으로 고령인구 비율이 높고 보건사업의 접근성이 낮아 자살 위험이 높은 5개 마을을 우선 선정하여, 상반기 3월∼4월 , 하반기 7월∼8월에 각 마을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마을 전체주민을 참여시켜 이동정신건강상담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별로 조를 정해주어 서로 살펴주기, 자살위험성 발견 시 전문기관에 연결 해 줄 수 있는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등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주 1회 8주간 운영되며, 8주가 지나고 나면 주민들 스스로가 위원회를 중심으로 노인들의 지킴이가 돼 이웃을 챙길 수 있도록 컨설팅 해 주는 사업이다.

우울증, 치매 선별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주민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관리하고 투약이 필요한 대상자는 의료 기관으로 연계하여 주고 발생되는 의료비는 본인부담금 중 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사회적 관심과 지원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며, 자살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조성을 위해 2018년에는 시범적으로 5개 마을을 운영한 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 정신건강 복지센터(940-8383∼7)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