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서민자녀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여민동락 교육복지 바우처 사업’이 학생들의 좋은 반응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민동락 교육복지 바우처 사업’은 도비 12억을 지원받아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250%이하인 가정의 자녀들에게 학력향상을 위해 교육복지 카드를 발급하여 EBS교재비 및 수강료, 온라인 수강권, 보충학습 수강권, 학습교재 구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군에서는 지난 3월 16일부터 6월 5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617명이 신청하여 현재 2,229명이 수혜대상자로 확정되어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관내 7월 현재 총 사용금액 4억2천1백만원 중 1억4천만원이 관내 서점과 학습지 등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서점 주인들에 의하면 초등학생들은 참고서와 학습만화 WHY? 시리즈를 중고등학생들은 학습지와 참고서를 주로 구매하고 있으며 교육복지카드 사용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구열 신장뿐만 아니라 서점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 계속적인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몇몇 학부모들의 여론을 모니터링 한 결과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많이 사주지 못했는데 50만원을 보조 받게되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온라인강의를 처음 수강한 학부모는 ‘우려와는 달리 아이들이 집중을 잘하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학부모들의 건의사항으로는 ‘일반학원에도 결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것과 저학년의 경우는 문구류 부담이 크기 때문에 ‘학습에 필요한 문구류 구매도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건의도 있었으며, ‘교복비, 교통비 또한 교육비에 포함되므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의견도 있었다.

향후, 거창군은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보다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수렴의 기회를 가지고, 지역에 맞는 교육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 사업을 발굴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관련 조례제정 및 예산확보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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