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북상면(면장 김진태)은 3월 1일 제99주년 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 유족대표, 기관단체장 및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성 숲 내에 있는 월성의거사적비 앞에서 기념행사를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독립선언문 낭독, 김진태 북상면장의 기념사, 삼일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조상들이 일제식민지를 벗어나기 위한 소망을 담아 만세운동을 펼쳤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 마음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북상면 월성리에서 1905년 을사늑약에 반대하는 의병투쟁이 전국적으로 일어날 무렵 오일선을 중심으로 김성진, 김현수, 하거명, 박화기 등 40여명이 월성서당에 모여 의병 봉기를 결의하고 부대를 편성했는데 그 이름이 ‘월성의병’이었다.

이들은 1906년에는 문태서가 이끄는 의병과 연합해 항일투쟁을 전개하였고 게릴라 전법으로 많은 전과를 거뒀으며, 월성의병 48위를 기리고자 1971년 월성의거추모회에서 월성 숲 내 월성의거사적비를 건립하여 매년 3.1절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김진태 북상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99년 전 선열들의 나라사랑의 혼과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며, “삼일절 기념행사 및 태극기 달기 운동을 통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도록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도록 많은 면민이 참여하는 성대한 행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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