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교폭력예방 우리 모두 다함께

매일경남뉴스l승인2018.03.09l수정2018.03.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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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허진성

[매일경남뉴스] 몇 일전 올겨울 가장 많이 내렸던 눈이 녹으며 겨울의 마지막을 알리고, 어느덧 봄 햇살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입학식과 신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난다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학교로 발걸음을 옮기지만, 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학교폭력으로 학생들을 얼굴이 어두워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지난해 도내 日평균 117신고 건수{10.3건(2월)→17건(3월)→18.6건(4월)→17.1건(5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신학기 초는 학생들 간 서열이 형성되는 시기로 다른 때에 비해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은 학교폭력 예방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학교폭력은 폭행·성범죄 증가하고 흉폭화·집단화 경향에 따라 부산·강릉사건과 같은 심각한 수준의 폭행사건이 발생하여 학부모 및 학생들은 불안해하고 있으며, 연소화에 따라 피해응답률이 초등학생이(1.45%)로 중학생(0.45%), 고등학생(0.2%)보다 높고 117신고 비율도 초등학생이(71.3%)로 중학생(15.6%), 고등학생(11.4%)보다 높아 학교폭력 경험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화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고자 학교폭력 신고센터 ‘117’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가해학생들의 재범을 막고자 청소년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사랑의 교실’ 및 경찰서 자체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의 학교폭력은 학교뿐만 아니라 비행청소년 밀집지역(유흥업소·게임장 등) 및 우범지역(공사장·공원주변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취약시간대 經-學-民 합동으로 청소년 비행,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등 유해환경 계도·단속 및 학교·가정 밖 청소년’등을 상대로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하여 학생들은 탈선 및 범죄에 빠지기 전에 사전에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물론, 가해자 계도·처벌 및 청소년 일탈 방지를 위한 활동도 중요하지만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들을 자신이 피해당한 사실을 걱정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학교폭력 재발방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피해·목격학생에 대한 비밀을 엄수하여 안심하고 신고 할 수 있도록 하고, 신고경로(112·117) 등을 안내하여 학교폭력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학부모나 교사들은 평소 학생의 행동들을 잘 관찰하여 학생의 학교성적이 떨어지거나, 학교를 가기 싫어하거나, 화를 내거나, 눈물을 보이거나, 친구가 괴롭힌다고 하는 등의 언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아울러, 학교 폭력 피해사실을 “별일이 아니라 생각했다”, “스스로 해결하려 했다”, “모른 척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등의 생각보다는 “나의 신고와 관심이 다른 피해 학생들을 돕고 밝은 학교를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할 것이다.

우리주위에서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도록 가정과 학교·경찰 모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할 것이며 주변의 학생들도 학교폭력을 목격하거나 알게 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하자(112·117) 이러한 모두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 질 때 학교폭력은 근절 될 수 있다.

거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허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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