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용 주상면장은 정년을 1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지난 10일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퇴임식을 가졌다.

박광용 면장은 합천군 봉산면에서 태어나 거창중학교, 거창대성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수료했다.

1980년 6월 주상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35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군청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고, 군민을 위해 묵묵히 몸 바쳤으며, 주야간 일선에서 때로는 산야에서 청춘을 보낸 타의 모범이 되는 우수한 공직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그는 직원 상호간 화합단결은 물론 상급자로서 궂은일을 솔선수범하고, 항상 동료직원을 챙겨주는 마음이 따뜻한 공직자이기도 했다.

그의 주요 공로는 다수가 있지만 그 중

1988년 기획실 신설,

1991년 환경보호과 신설,

1992년 종합사회복지관 개관으로 운영기반을 조성하고,

1995년 민선 자치기반 조성으로 도정시책평가 최우수 및 연속 우수의 쾌거에 공헌하였으며, 거창전문대학 유치 및 개교, 후원회 결성과 기숙사 착공,

2000년에는 문화센터 개관준비팀장으로 완벽한 개관행사를 치루었고

2001년에 농수산물 수출실적 종합평가 경남도 우수상 수상

2011년 시설관리사업소 신설과 군민의 날 통폐합 실시 등 군정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였다.

박광용 면장은 2012년 3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거창군의회 전문위원을 거쳐 2013년 2월 제21대 주상면장으로 부임해 퇴임일까지 주상면에서 근무하다 이번에 퇴직하게 되었다.

2년 5개월의 주상면장 재임시는 주상면소재지 정비사업의 완벽한 추진,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및 농업기반시설 정비, 주상면 소재지 굴곡도로 개선공사와 회전식 로터리 설치 등으로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장서 왔다.

또한 농업경쟁력 제고와 친환경 농법지원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남달리 노력하였으며, 지난해에는 제69회 군민체육대회에서는 주상면이 종합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주상면은 지방세정 평가, 깨끗한 환경가꾸기 평가, 직장민방위대 평가, 복지업무 평가 등 다방면에서 수상을 하는 등 대외적으로 주상면의 위상을 더 높이기도 했다.

공직생활 중에는 군수표창 6회, 병무청장 표창, 경상남도지사 표창 5회, 장관표창 3회, 거창군의회의장 표창과 특히, 2010년에는 정부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또한 원예농업 육성, 소득향상 기여 등 거창원예연합회 등 4개의 공로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박광용 주상면장은 퇴임 인사말을 통해 “오랜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동료직원들과 주상면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즐겁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기원하며, 비가 많이 오면 물난리를 걱정하고, 태풍이 오면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를 걱정했던 공직을 떠난 만큼, 앞으로는 좋아하는 빗소리도 편하게 들어보고 싶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퇴임식에는 주상면민, 지역유지, 동료직원, 친구 등 180여명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으며, 주상면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기관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퇴임식에 참석한 신경철 주상면 이장자율회장은 “박광용 면장은 주상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고, 주상에서 마무리해서 그 의미가 남다르고, 주민 애로사항을 잘 들어주고 해결하려는 자세는 주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남을 것이다.” 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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