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 후 출근길 첫 아침인사를 하며 얼굴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오전 7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자유무역지역 후문 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권 예비후보는 ‘1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새로운 경남이 옵니다. 권민호’ 피켓을 목에 걸고 오전 8시 30분까지 1시간 30분가량 실시한 출근길 아침인사에서 “시민 여러분! 권민호입니다. 새로운 경남을 만들고, 미래 비전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도지사 후보가 출근길에 나와 아침인사로 도민들에게 직접 인사하는 이색적인 선거행보에 나선 권 예비후보에게 출근길 시민들은 손을 흔들어 화답하기도 하고 “후보님! 열심히 하십시오”라고 화답하고 손을 흔들며 격려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권 예비후보는 “오늘 처음 아침인사에 나서며 도민들을 직접 만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며 “주위에서는 도지사 후보가 아침인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만류했으나, 진정으로 도민들과 소통하고 낮은 자세로 섬기는 도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경남도정은 불통과 독단으로 점철됐으며, 대통령이 되려는 정치인들의 징검다리로 전락해 도민의 삶이 피폐해져 왔다”며 “저는 오로지 경남을 위해 일하는 도지사가 될 것이다. 아침을 여는 도민들의 활기찬 모습과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경남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각오도 새롭게 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퇴근길에도 저녁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의 보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한편, 권 예비후보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요정책분야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홍준표 전 도지사의 불통도정과 도정 실패를 비판하고 경남의 미래를 위한 발전 전략 7가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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