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6일 거창군청앞 로터리에서 대한적십자 경남혈액원과 함께 메르스 극복을 위한 긴급 헌혈의날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 사태에 따른 대다수의 헌혈 행사 등의 취소로 헌혈수급부족 현상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혈액수급에 기여하고자 시행되었다.

헌혈 참여 대상자는 만 16세 이상 70세 미만(여45kg, 남50kg 이상)의 신체 건강한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또한 헌혈을 하면 간 기능 검사, B형, C형 간염검사, 에이즈검사 등 다양한 건강검진을 해주어 자신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되었다고 한다.

한편 군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헌혈의 날을 운영하여 2014년에는 1,754명이 헌혈을 실시하여 경남 군부에서 가장 많은 헌혈을 하였으며, 이날도 90명이 헌혈행사에 참여하여 거창군민들의 헌혈에 대한 열의를 실감하게 했다.

군 관계자는 보건소, 관내 읍·면 사무소 및 군청 민원실에 헌혈증서를 나누는 창구를 개설하여 이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헌혈나누美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헌혈증을 기증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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