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삶의쉼터(노인․여성․장애인복지관)에서는 3월 26일과 27일, 양일간 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효(孝)사상을 고취하는 의미를 담아 이례적으로 이틀에 연달아 무료급식을 실시했다.

26일에는 성림포목 대표(故양석락)의 49재를 맞이하여 자녀(김선일, 이응자)가 어머니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무료급식을 베풀었으며, 27일은 복지관 이용자(김귀순/79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하여 자녀(영대가정의학과의원 원장 김종욱)가 준비한 잡채와 갈비탕으로 직접 배식봉사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대가정의학과의원 김종욱 원장은 “복지관을 이용하며 건강한 어머님의 모습이 보기 좋고, 모든 이용자분들께 한끼 식사대접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기회가 된다면 거창군삶의쉼터를 이용하는 노인, 장애인분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강좌를 재능기부 하고 싶다”고 밝혔다.

거창군삶의쉼터 관장 일광스님은 “부모님을 향한 자녀들의 효심(孝心)으로 마련한 무료급식이기에 더욱더 의미있고 봄기운처럼 훈훈함이 느껴진다”면서 “무료급식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거창군삶의쉼터가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삶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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