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4월 5일, 거창군 내 공공기관 직원 30명과 함께 ‘내고장 거창 역사문화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거창군 공무원 및 관내 공공기관 직원이 거창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거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거창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기 위함이다.

거창군청을 비롯한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 관공서 공무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 30명으로 구성된 ‘내고장 거창 역사문화체험학습’ 제1기 체험단은 문화해설사의 안내와 설명에 따라 거창의 역사가 묻어있는 정자와 한옥 기행을 하면서 거창의 소중한 역사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꼼꼼히 챙기는 열정을 보였다.

양동인 군수는 “거창군의 역사는 자랑스럽다. 거창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아야 지역민들의 정서와 민심을 잘 파악할 수 있다”며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거창 발전과 군민들의 민원을 원만하게 처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소중한 자산을 축적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체험학습에서 건계정, 사락정, 수승대, 황산마을, 동계정온선생 생가 등 거창의 명소에 보존되어오고 있는 정자와 전통한옥을 둘러보고, 지난해 개장한 수승대 내의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목재제품 만들기 체험까지 곁들여져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거창에 3년간 근무하면서도 사락정, 동계정온선생 생가는 처음 방문했다.”며 “정자와 어우러진 이야기를 들으니 거창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되었다. 건계정이 산책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하고 가볍게 지나쳐온 지난날들을 반성하며 되돌아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10월 국화전시회 시기에 맞춰 제2기 역사문화체험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제 2기 체험학습에서는 거창사건과 관련된 거창의 아픈 역사를 다룬 다크투어로 진행해 거창의 ‘희노애락’을 공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