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청렴동아리 청아림(회장 이규섭) 회원 40여 명은 지난 4일 전남 장성군에 있는 청렴 유적지를 탐방했다.

청아림은 거창군 공직자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여 결성된 동아리로, 현재 5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8년 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각 부서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견학은 장성군의 대표적인 청렴 유적지인 백비(百碑)와 관수정(觀水亭)을 직접 살펴보고 청렴한 삶을 살다 가신 선현들과 그 인물의 청렴정신을 공직자의 주요 덕목으로 생각해보기 위함이다.

백비(百碑)는 아곡 박수량(1491∼1554) 선생의 묘비로 38년간의 관직생활에도 청빈한 삶으로 임종 시에는 상여를 맬 돈조차 없었던 선생을 기리기 위해 명종이 흰 비석을 하사했는데, 선생의 청빈한 행적을 글로 기록한다는 것은 오히려 누가 될 수 있다 하여 비문이 없이 비만 세워 현재까지 전해오고 있다.

관수정(觀水亭)은 조선의 대표적인 청백리인 지지당 송흠(1459∼1547)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에 건립한 정자다.

거창군은 공직자 청렴교육, 부서장 청렴모니터링, 청렴식권제, 군민과 함께하는 청렴실천운동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통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아림 이규섭 회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청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박수량, 송흠 두 선생의 청렴정신을 본받아 청렴한 공직생활을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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