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제시가 주최하고 아주동 번영회(회장 옥충표)에서 주관한‘제8회 아주4.3독립만세운동’기념행사가 지난 7일 아주동 일원에서 개최됐다.

1919년 거제지역 독립만세 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아주4.3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과 김한표 국회의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1,000여 명의 시민과 학생이 참석해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재현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애국선열에 대한 헌화와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기념식을 시작으로 거리행진,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3.1운동 기념탑에서 서니 선조들의 의연한 기개와 뜨거운 함성이 온 몸에 전해지는 듯하다”며, “순국선열들의 애국충정을 마음 깊이 새기고, 다시 한 번 풍요로운 거제를 만드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지역에서 있었던 독립만세운동을 직접 참여하고 재연하면서 거제시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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