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노인성질환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거동불편을 해소하고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실버카 81대를 지원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2월 8일부터 3월 7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건강상태와 소득 등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지난 6일까지 어르신들의 가정에 전달하고 사용법을 안내했다.

노인활동보조기인 실버카는 거동불편 어르신들이 외출 시 개인수납 및 의자로도 사용가능한 유모차형식으로 13년부터 17년까지 지원받은 어르신은 이번에 제외했다.

실버카를 지원받은 거창읍의 83세 김 모 할머니는 “다리가 아파도 구입할 돈이 없어 이웃의 낡은 유모차라도 얻고 싶었는데 이렇게 멋진 실버카를 지원받게 돼 앞으로 경로당 다니는 길이 행복할 것 같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사회활동범위와 일상생활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각종 노인복지사업에 많은 시책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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