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정희(56) 경남도의원 거창1선거구 예비후보가 13일 깨끗하고 정직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군민들의 모금으로 선거자금을 마련하는 ‘홍정희 펀드’를 출시했다.

홍 예비후보는 법정선거비용 4,500만원 중 4,000만원을 거창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금하고 이를 선거자금으로 사용한다.

홍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공무원, 교사를 비롯해 거창군민이면 누구나 펀드에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하고 “모금된 금액은 선거에 유용하게 쓰고, 본 선거에서 15%이상 득표해서 환급받는 비용으로 원금과 이자(년3%)를 함께 돌려준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정희 펀드'는 금융상품이 아닌 일종의 금전 차용계약이다. 참여 약정 후 최종 입금을 해야 약정이 완료되며,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다. 즉 반환일까지 기다려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예기다. 반환일은 법정 선거비용이 상환되는 8월 15일쯤이 될 예정이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문재인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홍 예비후보는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펀드 출시는 깨끗하고 투명하게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미로 주민들이 참여해 만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참여 민주주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홍정희 펀드’ 안내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선거운동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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