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지난 15일, 거창청소년YMCA연합회가 주관한 세월호 4주기 추모집회가 열렸다. 추모집회에는 청소년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아직 수습하지 못한 다섯 명과 진상규명을 위해 함께 기억하고 행동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추모 풍선을 든 행진과 추모 공연, 청소년 자유발언 등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추모 작품이 전시됐고, 샛별중학교 합창단은 행사를 위해 추모 공연을 준비해 이날 선보였다.

청소년 자유발언에서 거창대성고 3학년 이동현 학생은 “우리 모두가 이 자리에 나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이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미안함, 그리고 다시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라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다섯 명이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빌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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