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 웅양면체육회(회장 허길용)는 지난 21일 웅양초등학교에서 웅양면 주민과 출향인,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웅양면 한마당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곰내미 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행사, 2부 체육행사, 3부 노래자랑 순으로 행사를 진행해 웅양면민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허길용 체육회장은 “매년 5월에 개최하던 한마당체육대회를 올해부터 조금 앞당겨 4월에 개최하게 됐다”며 “농번기를 피해 4월에 개최한 이유는 모든 면민들이 한마당체육대회에 참석해서 화합과 친목을 더욱 다지기 위함이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시름과 바쁜 일손 잠시 멈추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동인 군수는 “웅양면한마당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지난 8일 갑자기 찾아온 이상기온으로 농작물이 냉해피해를 입었다. 거창군에서는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군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거창군은 지역 주민들과 항상 함께하는 군정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하고 농심을 위로했다.

이어 이 지역 출신 변상원, 이홍희 군의원도 중앙정부와 경남도 그리고 거창군에서 냉해피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군의회 차원에서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농가피해 최소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덕기 면장은 “오늘 웅양면한마당체육대회가 웅양면민 화합과 웅양면 발전의 활력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번 행사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한 웅양면 체육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애정을 보여준 양동인 군수와 각급 기관장들에게 웅양면민을 대신해서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인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전 면민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굴리기, 물나르기, 피구, 윷놀이 등 다양한 종목으로 친목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으로 모든 면민이 함께 어울리며 신명나는 한마당 축제가 돼 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정성이 곳곳에서 묻어나 눈길을 끌었다.

체육회는 귀농·귀촌인도 별도 부스를 설치해 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여는 행사도 추진했다. 또 생활필수품 위주로 다양한 경품을 준비해 이날 한마당체육회에 참석한 주민은 물로 참석치 못한 주민들에게도 골고루 경품을 나눠주는 공동체 모습을 보여 행사가 돋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웅양면 전공무원이 참석해 행사진행부터 마무리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지원하고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이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무원상을 보여 체육회 관계자와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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