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사립유치원 학부모 협의회(위원장 전병연)·한국청년유권자연맹 거창지회(지회장 신중강) ·JC 거창청년회의소(회장 최영진) 회원들은 5월 9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립 차별 없는 유치원 전면 무상 교육·무상급식 실시 정책반영 제안을 오는 6.13 거창군수 등 후보자들의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는 국·공립 유치원 원아들을 위해 매월 1인당 98만여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립은 그 3분의1인 30여만원 뿐”이라며 “국공립 유치원 학부모는 방과 후 수업료를 포함해 매달 1만여원만 자부담하면 되지만 사립 학부모는 22만여원의 교육비를 납부해야 한다. 이는 가정경제의 교육비 과중으로 이어져 저출산 현상을 더욱 심화시켜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할”것이라면서 현재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거창군내 국·공립/사립 유치원 원아 수를 볼 때 국공립 14개교 25학급에 337명이 다니고 있으며 교원 수는 30명 사립유치원 2개교에 291명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는 “국·공립유치원에 자녀를 보내지 못하고 사립유치원에 자녀를 보낸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부모들은 이중의 고통을 겪게 된다. 교육부의 공·사립 유치원 차별 정책은 즉각 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공립 1인당 월 98만원 지원에 드는 세금과 사립 1인당 31만원 지원금의 총액을 전국 모든 유치원 원아들에게 평균적으로 배분하면 약 47만원이 된다.”며 “당장 전국의 모든 유치원 원아들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고 자료를 통해 주장했다.

더불어 거창군내 육아정보센터 설치로 영유아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창원까지 왕복하는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이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사립유치원 교원들의 처우개선비지원 항목을 마련하여 평등한 교육기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안심하고 자녀를 유아교육기관에 위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