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중앙고등학교(교장, 류청렬)의 1,2학년 후배들을 대상으로 55회 졸업생이면서 올해 미국 Columbia University 경제학부에 합격한 선배 류홍재(27)의 '성장톡(Talk)' 강연이 지난 5월 9일(수), 열렸다.

‘성장톡’ 강연은 각계각층의 유명한 분들을 학교로 직접 초청하여 학생들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제의 강연을 듣고 직접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거창중앙고등학교만의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미국 유학생활 2년 만에 한국경제TV 해외 통신원, 시애틀 타코마 한인회 한국 유학생 대표, NPO 대표로 활동하며 미국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컬럼비아 대학에 편입학한 선배를 초청하여 ‘꿈을 향한 간절한 노력이 만든 기회’라는 주제의 강연이 마련되었던 것이다.

강연자로 나선 졸업생 류홍재 군은 학창 시절, 자신을 가르쳐 주셨던 여러 선생님들과 후배들 앞에서 지극히 평범했던 자신이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다 실패했던 이야기부터 그 실패를 딛고 어린 시절 읽었던 홍정욱의 ‘7막7장’을 따라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눈물겨운 노력, 힘들어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기에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미국에서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전달하였다.

또한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했던 자신의 학습 방법을 토대로 후배들의 학습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될까 안 될까 저울질하지 말고, 환경 탓도 하지 말고, 자신에게 더욱 간절해 져라. 그리고 모든 것을 쏟아 부어라. 그렇게 3년만 하면 무엇을 꿈꾸었든 반드시 이룰 것이다.’라는 말로 강연을 맺으면서 후배들의 마음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앞으로의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했던 의미 있는 강연이었다.

이러한 선배의 강연에 대해 후배들이 감사하는 마음과 미국 명문대학교에 장학금을 받으면서 입학하게 된 것에 대한 축하의 마음을 담아 1학년 학생 대표가 꽃다발을 증정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훈훈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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