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성진 후보가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정을 알렸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조 후보가 직접 스티브 잡스 식의 스타일로 행사를 진행하며 형식을 파괴해 신선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식순, 단상, 마이크가 없는 3무(無)는 젊고 자유롭고 혁신적이며 실험적인 맞짱과 기백을 보여줬다는 평가로 호응을 얻었다.

개소식에는 자영업자, 농민, 주부,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진행은 후보자가 출마의 변, 비전제시, 공약소개 등으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참가한 군민들은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는 의례 세몰이나 보여주기 식으로 진행됐는데, 군민 한 분을 한 분을 내빈으로 모시면서 진행하니 참신하고 신선했다”며 “정치꾼이 아닌 군민을 모시는 일꾼이 되어야 하는데 조성진 후보가 그런 본보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3무(無)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해 “기존 선거사무소 개소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형식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으며, 지지세 과시의 장이 아니라, 권위를 버리고 가까이서 육성으로 군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는 위천면 출신으로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와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한 조세전문가로 정책과 공약으로 거창군수 선거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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