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거창군의회선거 ‘가 선거구(거창읍)’에 출사표를 던지고 재선 도전에 나선 무소속 김향란 전 거창군의원이 20일 거창읍 중앙로 풀마트 2층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향란 예비후보는 “바쁜 농번기이고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언론인, 거창군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오늘 특정정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 군의원 예비후보로서 우리 거창군민들과 함께 오순도순 함께 할 수 있는 소박하고 따뜻한 개소식을 준비했다. 군민 여러분이 저에게는 가장 큰 귀빈이고 제 가족”이라며 함께한 군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날 개소식에는 거창군의회 최광열 의원을 비롯해 이홍희 군의원 등 동료 군의원들이 참석해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고 안철우 거창군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거창군 신종학 노인회장, 원불교 이상도 거창지부교단 이상도 교무 및 원불교 신도, 거창군내 다수의 마을 이장, 고등학교 은사와 제자, 종친회, 거창군민과 지지자 등 8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예비후보는 4년 전 민주당 비례대표로 7대 거창군의회 군의원으로 입성해 최초의 민주진보정당 소속 거창군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초선의원 답지 않은 눈부신 의정활동을 왕성하게 펼쳐 뛰어난 군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예비후보는 4년간 의정활동 기간 동안 당시 집권여당 일색인 거창군의회에서 야당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다인 총 37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기초의회의 자존감을 세우고 기초의원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동료 의원들과의 끊임없는 협치 노력으로 소수의견의 한계를 극복해 다수의 조례제정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무상급식 중단에 대응해 불굴의 투쟁력을 보여 왔고 거창의 오랜 갈등과 대립관계를 형성하면서 지역의 뜨거운 감자인 거창구치소 외곽이전과 관련해서는 국회와 중앙정부를 방문해서 항의와 읍소를 거듭하고 삭발투혼으로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 왔고 사회적 약자의 깨알 같은 민원도 소홀히 하지 않고 현장을 일일이 방문해 민원해소에 열정을 다해 ‘거창의 잔다르크! 거창의 민원해결사!’명성을 드높여 왔다.

김향란 예비후보는 “오늘 군민들과 함께하는 개소식을 개최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오늘 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너무도 고맙고 소중한 두 분의 동료 군의원이 오셨다. 수적으로 절대적으로 모자라고 초선 의원으로서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따뜻하게 품에 안으며 용기를 준 최광열 군의원과 천군만마와 같은 지원군이 되어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이홍희 군의원에게 이 자리를 통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 예비후보는 “때로는 험난하고 가끔은 어려운 역경이었지만 그런 4년을 보내고 나니 이제야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고 경륜도 쌓였고 두려울 것 없는 많은 지원군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특정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민의만 받드는 군의원이 되고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하여 우리 거창군을 ‘사람이 모이는 행복한 거창’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거창 살림꾼, 거창의 대표 여성일꾼으로 군민 여러분과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4년 전 거창군의회 군의원으로 당선되기 전까지는 가족들과 오순도순 살아온 평범한 아내였고 엄마였다. 군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가정에서부터 많은 변화가 왔다. 신랑에게 밥 얻어먹는 아내가 되었고 아이들에게 촌각도 내어주지 않는 냉정한 엄마로 변해버렸다”며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때 참석자들은 힘찬 박수로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이어 막내딸인 한별 양이 ‘엄마에게 전하는 말’이라는 손편지를 또박또박 읽어내려 가면서 “우리 삼남매는 엄마가 있어서 행복하고 엄마가 군의원이어서 자랑스러웠다. 엄마 당신께서는 우리 가족의 우상이고 저의 롤모델이다”며 “우리를 세상에 태어나는 행운을 주었고 이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키워준 엄마에게 이제는 우리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면서 김 후보의 재선도전이 필승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당부를 하는 아름답고 대견한 모습에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김향란’을 연호하며 적극적인 지지와 뜨거운 성원을 약속하는 우렁찬 박수를 보내 개소식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이들 삼남매는 김 후보에게 운동화를 선물하며 건승과 필승을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고 6·13지방선거 압승으로 재선 도전 성공을 기원하는 시루떡 커팅을 마지막으로 이날 후끈한 열기 속에 1시간가량 진행된 선거사무소 개소식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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