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 위천면은 23일에 관내 독지가들로부터 받은 후원금 320만 원으로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19세대에 전기압력밥솥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귀농인들이 뜻을 모아 지원했다. 마을별 복지도우미의 추천을 받아 밥솥이 오래되고 노후화된 대상자들에 지원했다.

귀농한 독지가들은 “위천면에 정착할 당시 많은 도움을 주신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독지가들은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해 소리 없이 기부를 실천한지 3년째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후원금은 약 13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2016년에는 생필품세트(47만 원), 2017년 상반기는 방충망과 실버카(250만 원), 하반기는 난방유 쿠폰(370만 원)을 지원했다.

한편, 위천면이 고향인 토막이 주민들도 후원금을 기부하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워터파크 견학과 여름철 이불을 지원해 나눔 문화에 동참하고 있다.

위천면 관계자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해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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