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 신원면 신기산촌생태마을(대표 구정환)은 지난 23일에 그간 마을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음식체험관을 깊은골 자연밥상이라는 상호로 개업식을 가졌다.

이날 개업식에는 마을주민 30명을 포함한 신원면장, 신원농협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 등 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기마을 구교운 이장은 “그간 여러 가지 사업을 거쳐 드디어 오늘 신기 마을의 숙원인 음식체험관(식당)을 개업하게 돼 그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추진할 무궁화 가로수 조성, 족욕탕 조성, 등산로 정비도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내 고향 같은 푸근한 마을, 다시 찾고 싶은 산촌으로 만들어 가자.”라고 독려했다.

깊은골 자연밥상(신원면 신기1길 189, 055-945-1256)은 주 재료를 마을 내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해 순두부찌개, 두부김치, 비빔밥, 콩국수 등 산촌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산촌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구정환 대표는 “신기 마을은 명산 월여산(863M) 자락에 위치해 해마다 행락철이 되면 등산객들이 끊이지 않는 마을이다. 그간 그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는데 이번 깊은골 자연밥상(식당) 개업을 통해 등산객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고 마을로서는 추가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게 돼 향후 지속적인 마을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부푼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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