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창군의회 가(거창읍)선거구 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기호 10번 신중양 후보 친구 10여명이 지난 6월 4일 아침 거창 대동로터리에서 신중양 후보 아침인사 선거운동에 동참해 신중양 후보 당선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우정을 선보여 화제다.

이날 아침인사에 함께한 신중양 후보 친구들은 4년 전 제6대 지방선거에서도 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신 후보 당선을 위해 신 후보와 함께 거리인사를 한 바 있으며, 당시 애석하게도 근소한 표 차이로 신 후보가 4위를 차지해 비록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으며 친구들이 보여준 돈독한 우정은 지금까지도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아침인사에 동참한 친구들은 "친구 신중양 후보가 무소속으로 외롭게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에 애처로운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뜻을 같이한 친구들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나서게 되었다"며 “4년 전보다 공부 더 하고 착실히 준비를 해서 재도전에 나선만큼 친구 중양이를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린다”면서 90도로 인사를 하고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이날 아침인사에 함께한 류현덕 씨는 “군의원에 재도전하는 친구에게 물질적으로 도와주지는 못하지만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해 안타깝고 미안하지만 외로움이라도 달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며칠만이라도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사랑한다’는 네 글자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친구들과 함께 아침인사를 마친 신중양 후보는 "4년 전 그때처럼 오늘 친구들이 아침인사를 함께하면서 저의 부족함을 채워주었다. 가슴속 깊은 곳에서 꿈틀거리는 뜨거움을 느끼며 오늘 보여준 친구들의 따뜻한 사랑과 돈독한 우정을 반드시 거창이라는 우리공동체에 희망으로 되갚아 보답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그동안 정당 소속 후보들의 기세에 밀려 외로운 선거운동을 펼치며 절치부심하던 신 후보는 이날 친구들의 아침 인사 동참에 천군만마를 얻은 듯 고무된 속내를 감추지 않았고 오는 6월 13일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 주민들과 아름다운 우정으로 응원해준 친구들에게 당선이라는 기쁜 소식을 꼭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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