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북면은 지난 5일에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기초생활거점육성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강복)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 5월 3일 산청군에서 개최한 주민대토론회에서 제시됐던 의견 중 공통적으로 제시된 의견은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과제로 선정해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중점과제로는 구)가북중학교’ 건물 리모델링과 ‘복합문화센터 기능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의했다. 용역사 관계자는 “구)가북중학교 건물 리모델링은 일반농산어촌 사업 성격에 부합된다.”고 말하고 오래된 건물이지만 구조가 튼튼해 충분히 리모델링 가능할 것이라고 의견이 모아졌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주간보호시설과 불교유물 전시센터를 유치하기로 했다.

복합문화센터는 고되고 오랜 농삿일로 굳어진 어르신들의 근육을 풀어주고 일상 생활에 필요한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가북면 소재지 환경 정비는 기존 상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소한 건물을 매입하고 낡은 간판과 건물은 리모델링 하는 등 소재지 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한,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은 면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므로 매월 추진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올 연말까지 사업계획을 완성하여 2019년도 공모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가북면 관계자는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은 따뜻한 공동체 가북이라는 비전 아래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젊은이들에게는 소득과 희망을, 출향인에게는 향수를 줄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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