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가 8일 오전 고향인 거창군을 찾아 고향 사람들과의 뜨거운 조우를 하고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김태호 후보는 이날 유세를 보기 위해 거창읍 서부약국 앞 큰길을 가득 메운 주민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며 자유한국당 후보들에게 지지를 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거창의 맏아들, 경남의 큰 일꾼 김태호가 오랜만에 아버지, 어머니, 형님, 누나, 동생, 친구들을 만나러 왔습니다”며 “부족한 저를 버리지 않고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시니 눈물이 나고 목에 메인다”며 큰절로 인사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온 나라가 한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며 “새도 양 날개가 있어야 날 듯 국가도 사회도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지금보다 더 심하게 균형이 깨지면 나라가 불행해진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국민들 실망 많이 시켰다.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탁드린다. 이렇게 기울어진 대한민국을 균형 있게 바로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 했다.

김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 대해서 "드루킹 특검이 선거가 끝나면 바로 시작된다. 자기 앞날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사람에게 우리의 앞날을 맞길 수는 없다"면서 안심할 수 있고 검증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호 후보는 마지막으로 “자유한국당이 잘못 한 것이 많다. 많이 반성해야 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면서도 “잘못한 자식을 부모가 감싸 안아주는 부모의 맘으로 다시 한번 자유한국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들의 손을 잡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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