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6.13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선거기간 마지막 거창장날을 맞아 막판표심잡기에 나선 후보자들과 정당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거창재래시장 주변인 대동로터리와 고령축산 앞에는 막판 표심 굳히기와 뒤집기에 나선 정당과 후보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루었다.

가장 먼저 장날유세에 나선 무소속 기호 7번 안철우 거창군수 후보 유세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지난 1일 장날유세 당시에도 사회를 보았던 인기 연기자인 최승경 씨가 다시 찾아 사회를 보며 분위기를 띄웠고 함께 참석한 인기 연예인 이상인 씨는 ‘거창의 새로운 세상, 거창군민의 행복을 위해 14년을 기다려온 토종 거창사람 안철우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2명의 인기 연예인의 지지발언에 고무된 모습을 감추지 않았고 지지자들이 운집해 있는 유세장 분위기에 강한 자신감을 내 비추며 유세를 시작했다.

안 후보는 “거창의 운명을 좌우할 선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향후 4년이 아니라 거창의 백년대계를 결정짓고 거창발전뿐만 아니라 내 삷과 우리 후손들의 미래 행복을 담보하는 중요한 선거가 바로 6.13지방선거”라고 강조하면서 현명한 선택을 당부 했다.

그러면서, “선거법위반으로 경남도경찰청에 고발되어 선거가 끝나면 곧장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야하는 후보에게 군정을 맡길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역설했다.

이어 “만약 그런 후보가 군수로 당선된다면 경찰 조사결과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고 재판까지 해야 한다면 그동안의 군정은 중단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의 몫이 될 뿐만 아니라 재선거를 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를 또다시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제 거창은 좌와 우, 진보와 보수 이념논쟁을 할 것이 아니라 군민만 바라보고 군민의 뜻에 따라 정치를 하고 군정을 운영하며 생활정치를 하는 국회의원, 군수, 도의원, 군의원이 필요하다”며 “공천에 발목 잡혀 정당의 눈치보고 공천실세에 보은하기에 급급한 후보들에게 군정과 지방정치를 맡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세장에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지자들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유세연설을 하는 동안 연호와 만세 구호가 끊이지 않아 안 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음을 여실히 보여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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