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거창군지체장애인협회(지회장 백승모·이하 거창군지협))가 이번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소중한 권리 행사를 통해 편견 없는 사회 풍토 정착에 앞장서기로 했다.

거창군지협은 ‘우리 장애인도 투표를 꼭 해야 한다’데 공감대를 형성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백승모 지협회장은 “몸이 불편하다하여 참정권행사를 하지 않는다면 장애인복지 정책 개선을 요구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이번 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편의를 제공해서 참여율을 높이는데 뜻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백 지협회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의 장애인복지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았고 평소 장애인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많은 의견을 나누고 항상 우리 곁에 있었던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자 하는 요청도 있었지만 공식적인 입장 표명 대신 장애인에 대한 그동안의 배려와 관심을 토대로 지지의 뜻을 전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거창군수 후보로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이 내놓은 장애인 복지정책과 공약 그리고 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안철우 후보의 공약에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공약집에도 우리 장애인들과 가진 간담회 사진과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신뢰하게 되었다”며 “지협회 차원의 공식적인 지지는 아니지만 거창군지협 장애우들이 대체적으로 동의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에 안철우 후보는 “군의원과 도의원으로 일하면서 사회적인 편견의 시각과 최소한의 삶을 살아가기에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봊지정책과 사회시설에 항상 가슴아팠다”며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모두 함께 살아가야하는 공동운명체의 일원이고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 구성원이고 인격체이다. 소외 된 곳에서 공통 받고 있는 장애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거창군을 만드는데 군정을 집중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거창지협회는 투표장의 환경과 거동이 불편해서 투표를 포기하려던 장애인들에게는 투표장까지 안내하고 투표 참여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거창군 지협회 3900명 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을 대변하고 삶과 권리를 소홀히 하지 않고 챙겨줄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거창군 지협회에 따르면 내가 생각하는 도지사·군수·도의원·군의원 후보는 내손으로 꼭 선택해야 한다. 어떤 후보의 공약과 정책이 우리장애인들의 보다나은 삶과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지 살펴보고 장애인복지정책으로 장애인들의 삶과 권리를 대변하는 공약을 내건 후보를 우리장애인들의 권리행사로 후회 없는 선택을 해서 자기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소속 7번 안철우 군수후보의 공약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6월13일 투표하기 불편한 장애인은 거창군지협회로 연락하라는 공지를 하고 꼼꼼히 챙기는 모습으로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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