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지난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16일 오전 11시 당선 인사를 하기 위해 거창군을 방문했다.

김 당선인은 군청 앞 로터리에서 마중을 나온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당원 및 지지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준 거창군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에게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김 당선인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고향인 거창에서 36%가 넘는 지지를 보내주신 거창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거창군의회 지역구 의원을 2명이나 당선시켜준 거창군민들의 뜻 소중하게 받들어서 경남도정을 이끌어나가면서 잊지 않고 마음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거기간에는 경쟁을 했지만 이제는 화합해서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지난 선거기간동안 저를 지지하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을 성원하지 않았던 도민도 소중한 경남도민이다. 이제는 너와 내가 아니라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운명체로서의 마음을 가지고 도정을 이끌 것이고 거창군민들도 도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거창군수 후보가 약속했던 공약들에 대해서도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거창군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서 거창지역 발전에 정성을 다할 것이다”며 “이번 지방 선거에서 당선시켜준 거창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의원들을 많이 부려먹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거창군수 후보로 출마했다가 석패한 김기범 후보와 만나 노고에 격려하고 낙선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한편 이번지방선거에서 당당히 당선된 최정환, 심재수 군의원 당선인에게는 축화의 인사를 나누었다.

이날 김 당선자의 당선인사 차량에는 김 당선인과 권문상 지역위원장, 김기범 군수 후보, 최정환·심재수 군의원 당선인이 함께 동승해 거창시내 전역을 돌며 당선 인사를 하고 도정에 많은 협조를 당부하면서 거창지역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김 당선인의 당선인사 차량이 지나는 길목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손을 흔들며 김 당선인의 거창 방문을 환영했고 경남도와 거창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훌륭한 도지사가 되어달라는 당부의 박수를 보내며 당선인사에 화답했다.

한편, 김 당선인은 이어지는 사진촬영 요청에 환한 미소로 포즈를 취하고 응하면서 “실망시키지 않는 도지사가 되겠다. 350만 경남도민이 다함께 잘사는 경남도를 만들어 보답하겠다”라고 말해 지지자와 주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경남 전체에서는 94만1491표를 얻어 52.81%의 득표율로 76만5809표 42.95%의 득표율을 기록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9.86% 차로 이겼다.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거창에서 36.29%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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