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제 42대 양동인 거창군수가 29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을 끝으로 2년간의 여정을 마쳤다.

양 군수는 지난 2016년 제42대 거창군수로 취임해 ‘힐링과 승강기의 도시, 행복한 거창’을 목표로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군민들의 삶을 살폈다.

말이 아닌 확실한 실천을 보였던 양 군수는 거창구치소 이전 로드맵 제시, 승강기 밸리 조성, 승강기산업단지 조성 기반 구축, 유망기업유치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념해 화합과 통합을 통한 안정적인 거창을 만드는데 공을 들였다.

거창군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농·특산물 해외시장 판로확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농어촌버스단일요금제(천원버스), 부르미택시 운영, 노인생활문화센터·치매안심센터 등 군민 생활 편의에 밀접한 각종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했다.

거창의 강점인 농촌을 발전시키고,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6차 산업을 통한 강농 양성,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건립 등 부자 농촌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강화해 군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양동인 거창군수는 이임사를 통해 “군민 여러분이 맡겨주신 영광스러운 거창군수직을 떠나 이제 군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간다. 지난 2년은 잠시도 서있지 않고 바쁜 걸음으로 숨 가쁘게 한 걸음 한 걸음 달려왔던 날들이었다. 그 결과 큰 성과가 있었고, 이는 공직자와 군민 모두가 함께 사다리를 만들어 일궈낸 결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거창의 성장을 위해 바친 크고 높았던 꿈을 이제 접어야만 할 때다. 그러나 필부로 돌아가면서도 책임과 연대, 공감을 갖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거창을 지켜보고 응원하겠다”라며 “새로 부임하는 구인모 신임 군수의 탁월한 행정력과 오랜 행정 경험이 더욱 빛나는 거창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임사를 마쳤다.

한편 이날 이임식은 양 군수의 요청에 따라 검소하고 조촐한 이임식을 열었고 외부 인사는 전혀 초청하지 않았으며, 군청 내 공무원들과 간단한 석별의 인사만 나누고 군청을 떠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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