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전국의 향우들이 국내 최고의 야외연극축제인 거창국제연극제의 화려한 영광을 되찾는 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전국거창향우연합회(회장 윤헌효)는 7월 6일부터 7월 10일까지 5일간 거창읍사무소에서 거창국제연극제 후원모금을 위한 윤헌효(63) 화백 전시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윤 화백은 거창대성고와 울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기업에서 샐러리맨 생활을 하다가 한양화학과 ‘한양하이켐’을 창업한 중소기업인이다.

그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명신대 한국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현대미술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와 성균관대 유학대학원 동아시아사상 문화학과에서 서예학 동양미학을 전공한 이색 경력자다.

또한 2008년 제20회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윤 화백의 작품들은 켐스컬 페인팅(Chem-scul painting) 기법의 창시자답게 불규칙하게 돌출된 면들을 가진 고무판 위에 화학적 채색기법이나 조각적 새김기법을 가미함으로써 그만의 독특한 심상을 구현해 내는 게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화가의 의상’ 등 아트 시계, 아트 거울을 중심으로 한 수십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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