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행복나르미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있는 현장을 발로 뛰면서 어려움을 찾아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서부행복나르미센터에서는 지난 7월 중순 고제면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저소득 만성질환 독거 여성(60세)의 주거지 비닐과 차양막이 훼손되어 복구가 필요하다는 마을 이장의 제보로 현장 상담 결과, 가족이 전혀 없고 협심증, 안면근육마비 등 건강악화로 소득이 전무하여 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과 고제면자원봉사협의회(회장 박종묵)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에서는 보수를 위한 재료비를 지원하고 고제면자원봉사협의회에서는 전문 봉사자 인력 재능 기부를 후원하여 지난 29일 주거지 비닐 및 차양막 교체를 완료,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

지원을 받은 주민은 “남들 보기엔 초라한 집이지만 유일한 보금자리인 우리집 비닐과 차양막이 찢어져 올 여름 태풍이 오면 어쩌나 밤잠을 못자고 걱정했다.” 며 연신 고마움을 전하였다.

이 날 봉사에 참여한 고제면자원봉사협의회 봉사자는 더운 날씨에 몸은 고되지만 “재능기부를 통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차다.” 며 앞으로 집수리가 필요한 대상자가 있으면 지속적인 봉사를 해 줄 것을 약속했다.

또한 고제면 복지담당에서는 이 가구가 아림1004 후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청할 예정이며 ‘좋은이웃들’은 정기적인 푸드뱅크 지원을 할 계획이다.

거창군행복나르미센터는 앞으로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적극 발굴, 민·관이 협력을 통해 우리군의 각종 복지자원과 연계하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거창” 만들기에 앞장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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