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구인모 거창군수는 11일 신원면을 시작으로 17일까지 12개 읍·면을 돌며 소통의 장을 마련,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초도순방에 나섰다.

이번 순방은 지난 2일 취임 후 6일까지 거창군 실·과·소 군정업무보고를 받고 안으로 소통하는 ‘내통(內通)’을 거쳐 읍·면 순방과 민생현장을 방문하여 상호 소통하는 ‘상통(相通)’의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또 이번 순방은 6·13지방선거 후유증을 봉합하고 군민 대통합의 군정 구현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초도순방 첫 행선지인 신원면을 찾은 구인모 군수는 인사말에서 “지난 선거에서 두터운 신뢰와 뜨거운 지지를 보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 앞으로 정직하고 겸손한 자세로 군민들과 소통하며 더 큰 거창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7만 군민이 행복한 거창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선거기간 기간 중 군민들로부터 가장 많이들은 거창현안인 법조타운 문제,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문제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조속하게 해결 하겠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김득환 신원면장은 ▲지방도 1089호선 굴곡도로 개선 ▲면소재지 진입로 선형 개량 ▲거창컨트리클럽 조성사업 관련 주민 건의사항 처리 등 신원면 현안 및 건의사항을 설명하고 거창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구 군수는 신원면 현안·건의사업에 대해서 관련부서와 협의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 순방지인 남하면을 찾은 구 군수는 큰 박수로 환영하는 100여명의 면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곽승욱 남하면장으로부터 남하면 2018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현안사업에 대해 경청했다.

곽승욱 면장은 ▲폐 고속도로 통로박스 개량 ▲국도 24호선 보행자도로 설치 사업 등 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조속한 개선을 위한 예산지원을 건의 했다.

이에 구 군수는 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하는 한편, 이날 즉석에서 나온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구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군수 선거 당시 약속한 9개 공약을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민만 바라보고 군정을 챙기는 군수가 되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건의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군정현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구인모 군수 읍·면 순방에 강철우·김일수 경남도의원과 이 지역 출신 권재경·이재운 군의원을 비롯한 김태경·박수자 비례대표 군의원이 함께해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집행부와 광역·기초의회 간의 긴밀한 협치 관계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읍·면 초도순방은 이날 신원면과 남하면을 시작으로 12일 마리면·위천면·북상면, 13일 주상면·웅양면·고제면, 16일 가조면·가북면, 17일 남상면·거창읍 순으로 순방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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