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구인모 거창군수가 16일, 12개 읍·면 현안을 파악하고 민선7기 거창군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군정보고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소통행정을 이어 갔다.

거창군은 지난 11일부터 관내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과 소통하고 민원을 챙기기 위해 마련된 순방 4일차 일정으로 가조면·가북면을 차례로 방문했다.

거창군은 읍·면 순방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민선 7기 역점시책과 군정 방향 등을 군민에게 알리고, 지역 현안사항 및 공통관심사에 대한 발전방향과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해 군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가조면을 방문한 구인모 군수는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각계 주민들이 구상하고 있는 민선 7기 거창군정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군민 대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군정 발전에 반영할 수 있는 고견이 많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용 가조면장은 가조면 기본현황과 당면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가조 진입로 확포장 공사’, ‘가조 마상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 ‘가조 지산천 준설공사’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현장 건의에서는 ‘가천천벚꽃길 관리인력배치’, ‘온천광광부지 개발 방안 수립’, ‘산물벼 수매량 증대’, ‘온천부지 내 체육시설 신속완공’, ‘고견사 진입로 확포장’, ‘상수원저수지 매립’, ‘교원지위향상 및 교육정책 제안’ 등 다양한 주민들의 민원이 접수됐다.

가북면 방문에서 류지오 가북면장은 가북면 기본현황 및 지역특성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2018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 이어 ‘은사동·한지골 진입로 확보’, ‘가북공설공원묘지 진입로 개설’, ‘용산숲 기능회복’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건의를 했다.

특히 이날 가북면을 방문한 구인모 군수가 공직자로서 첫 부임지였음을 상기시키는 환영의 꽃다발을 증정하면서 ‘40년 만에 큰 꿈을 이룬 구인모 군수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며 뜨거운 박수로 맞아 순방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에 구인모 군수는 “감개무량하다. 이런 환대를 해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 잘하라는 당부로 알고 열심히 일해서 ‘더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를 열어 군민들을 행복하게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구인모 군수는 주요현안과 대화의 시간에 건의된 내용들을 일일이 메모하고 관계부서장에게 예산확보와 사업추진 가능성 여부를 확인한 후 대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구인모 군수는 순방 마무리 인사를 통해 도전의 정신이 충만한 경쟁력 있는 도시 거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하고 거창군 공무원과 군수 그리고 7만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하면서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당부했다.

오는 17일에는 남상면과 거창읍을 차례로 방문해 초도순방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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