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구인모 거창군수가 17일, 남상면과 거창읍 초도순방을 끝으로 민선7기 거창군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군정보고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소통행정을 마무리 했다.

거창군은 지난 11일부터 관내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과 소통하고 민원을 챙기기 위해 마련된 순방 5일차 일정으로 남상면·거창읍을 차례로 방문했다.

거창군은 이번 읍·면 초도순방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민선 7기 역점시책과 군정 방향 등을 군민에게 알리고, 지역 현안사항 및 공통관심사에 대한 발전방향과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해 군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남상면을 방문한 구인모 군수는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각계 주민들이 구상하고 있는 민선 7기 거창군정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군민 대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군정 발전에 반영할 수 있는 고견이 많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설 남상면장은 남상면 기본현황과 당면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감악산 전망대 정비사업’, ‘인평교 재 가설 사업’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현장 건의에서는 ‘대산천 하천 준설’, ‘딸기작목반 공용 저온창고 설치’, ‘무인항공방제 예산 증액’, ‘6차산업 마케팅 민-관 연계사업 추진’, ‘농기계임대 불편해소’ 등 다양한 주민들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구 군수는 군 예산으로 가능한 건의사항은 즉각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구·도비가 필요한 현안과 건의사항은 거창군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초도순방 마지막 순방지인 거창읍 순방에서는 전덕규 읍장으로부터 거창읍 기본현황과 주요업무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현안 건의사항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거창읍 현안 및 건의사항은 △개봉회전교차로 조성 및 동천 데크 설치 사업 △동절기 결빙도로 구간 ‘히팅 케이블’설치사업 △시내자전거도로 일부 구간 개편 등이다. 이에 기술적 검토와 벤치마킹 등을 실시한 후 긍정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화의 시간에서는 ‘하수종말처리장 악취문제’, ‘마동마을 진입로 확보’, ‘청정거창을 위한 시책 수립’, ‘군정연속성 확보’, ‘지역균형발전 로드맵 제신’, ‘이장 처우 개선’, ‘국가유공자 지원책 수립’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 되었다.

이에 답변에 나선 거창군 관계자들은 사안의 특수성과 실현 가능성 및 예산 확보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효율적인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거창법조타운 추진위원회 최민식 위원장은 여전히 지역의 ‘뜨거운 감자’인 거창법조타운 추진에 대한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구 군수는 거창군수 출마기자회견과 선거유세 과정에서 약속한 대로 주민갈등조정위원회 논의를 거친 후 거창군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하고 군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합의안을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주면 멀지않은 장래에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구인모 군수는 순방 마무리 인사를 통해 도전의 정신이 충만한 경쟁력 있는 도시 거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하고 거창군 공무원과 군수 그리고 7만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하면서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당부했다.

이날 순방을 끝으로 지난 11일부터 실시한 12개 읍면초도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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