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구인모)은 지역 내 치매노인 실종사고 예방과 실종 시 신속한 발견을 돕고자 배회감지기 지원과 지문사전등록제를 운영해 치매노인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배회가능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을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36대를 배부해 관리운영 중이다.

배부되고 있는 배회감지기는 GPS실시간 위치추적과 SOS긴급출동 기능이 있다. 안심존 지정 시 치매어르신이 거주지를 이탈한 경우 보호자 휴대전화로 위치가 전송돼 치매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서와 협력해 치매어르신 실종예방 지문사전등록을 시행하고 있다. 지문사전등록제는 경찰청 시스템에 치매어르신의 지문,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 신상 정보를 미리 등록해 실종 시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하는 제도다.

기존 경찰서에서만 하던 지문사전등록을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치매진단과 더불어 지문등록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수행해 치매환자를 둔 가족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배회감지기 대여 등 치매관련 문의사항은 거창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TF팀 (055-940-7913, 8329)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