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읍 정장리에서 시설포도와 복숭아를 재배하는 원진농원 최영근, 이영희 부부가 새농민상에 선정되어 4월 2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새농민상 수상은 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에서 추천을 하여 농협거창군지부 시군농정지원단 새농민상 선발심사위원회의 결의와 추천으로 농협경남지역본부의 심사를 거쳐 농협중앙회에서 선정을 하는데, 전국에서 1월, 7월을 제외한 매월 15부부, 매년 150부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새농민상은 조합의 조합원 중 급변하는 농업여건 속에서도 스스로 살아가는 자립, 끊임없이 개선하는 과학, 서로 돕고 사는 협동이라는 새농민 정신에 가장 적합한 한국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도농업인으로서 타의 모범이 되며 훌륭한 자질을 갖춘 농업인을 선정하는 것이다.

최영근씨는 청년시절 축산업을 시작으로 영농에 종사하였으며 과수원예는 노지 포도재배를 시작으로 현재 시설포도하우스 3,000평, 복숭아 2,000평, 영농조합법인 공동경작 시설포도 4,300평을 경작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의 신품종 육성시범사업에 적극 협업하여 신품종“진옥”포도 육성 시범포장을 운영하여 전국 현장평가회를 열어 전국 포도농가에 신품종의 인지도를 알리는 등 여러 방면으로 포도영농에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한길포도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와 거창군시설포도연합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2015년 계획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한 차원 높은 포도품종 “샤인머스켓(청포도), 썸머블랙(거봉계)”을 접목하여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새농민상 수상자를 추천한 거창사과원예농협은 1995년부터 수상자를 배출해 오고 있다. 지난해 블루베리 재배농가 강동주씨 부부가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에도 수상자를 배출하여, 현재까지 12명의 새농민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

윤수현 조합장은 시상식에 참석하여 수상자 부부를 축하하면서 “우리 지역에는 새농민으로 선정될 자격이 충분한 우수한 선도농업인이 많이 있는데, 훌륭한 자질을 갖춘 농업인들이 새농민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하였다.

수상자 부부는 “새농민상을 추천하여 주신 거창사과원협에 감사를 드리며, 새농민 정신에 적합한 선도농업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농업 농촌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데 일조를 다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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