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지역사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거창역사연구회는 내년 3.1 독립운동 100주년 사업으로 거창군내 미 발굴, 미 포상 독립운동가 찾기 전수조사를 내년 3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거창군에는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로 공식적으로 등재된 사람이 52명(2018. 8, 거창 출신 기준)이지만, 구한말 항일의병 활동으로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지만 후손이 없어 훈장을 전수받지 못한 분들이 10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중 9명은 1907~1908년 합천군 삼가를 중심으로 활동한 삼가의병단의 부대원이고, 1명은 중국 만주의 대한군정서에서 활동하신 분이다.

또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실제적으로 참여는 하였지만 수형기록 등 자료 부족의 이유로 독립운동가로 인정을 받지 못한 분들이 많은 편이다. 특히 구한말 항일의병에 참가한 분들은 당시에 전투 과정에서 사망하고 기록이 없거나, 후손이 단절되는 등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다.

거창역사연구회는 자체 전문 연구 인력의 확보로 국가보훈처, 독립기념관 등과 연계하여 관련 자료들을 조사 수집하여 전수조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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