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키호테-결혼식 오프닝

커피 한잔 값으로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국립발레단 <돈키호테>를 즐길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4일 함양군에 따르면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돈키호테>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르며, 5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국립예술단체 너나들이 문화여행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국고보조금의 지원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것으로, 문화예술 나눔을 통해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립예술단체 우수공연이 전국 지역문예회관으로 찾아가는 사업이다.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 돈키호테>는 국립발레단이 발레 대중화와 공익의 목적으로 선보였던 해설발레 프로그램 중 가장 관객의 호응이 높았던 작품으로 발레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 돈키호테-메르세데스와 투우사

스페인의 정취가 가득 담긴 붉은색의 화려한 의상과 어우러지는 투우사의 춤, 플라멩고 춤, 흥겨운 탬버린과 캐스터네츠를 이용한 화려한 춤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여 발레를 모르는 대중들과 어린이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개성 만점의 아가씨 키트리와 가난하지만 쾌활하고 재치 있는 청년 바질, 독서광이자 이상을 좇는 시골 기사 돈키호테 등 매력적인 캐릭터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멋진 공연이 관객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장면마다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발레리나 최고의 테크닉인 32회전 훼테(한다리를 들어 빙글빙글 제자리 돌기), 한 손 리프트 등 다양한 기교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여러 작품의 그랑파드되(남녀무용수가 듀엣으로 추는 춤)중에서도 가장 화려해 수많은 갈라 공연과 콩쿠르에서 무용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레퍼토리인 ‘결혼식 2인무’는 대표적인 장면중 하나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1962년에 창단된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세계 유명 작품을 레퍼터리로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관객들을 개발하고 문화소외지역 관객들에게 수준 있는 발레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 순회공연으로여 공연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 왔다.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동해온 강수진 예술감독을 수장으로 맞이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관람료는 1층 8000원, 2층 6000원, 자세한 공연안내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hygn.go.kr)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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