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북상면체육회(회장 임영익)는 8월15일 갈계숲에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 북상면민 체육대회 및 어울림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북상면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73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면민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강철우·김일수 도의원과 김종두·심재수 군의원, 조선제 전 도의원, 김기범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북상면 단체장 및 출향인과 면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73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선수들을 응원하며 화합한마당 축제를 축하했다.

농촌인구 감소 및 노령화로 체육대회 규모는 줄고 있지만 북상면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아픔을 상기하고 광복의 기쁨을 기리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면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족구 및 윷놀이, 게이트볼,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등으로 체력증진과 면민화합을 도모했다.

임영익 체육회장은 “해마다 개최하는 뜻 깊고 유서 깊은 북상면민체육대회를 통해 면민화합을 이루어 북상면 발전에 버팀목이 되고 어울림한마당축제를 통해 행복함을 이어가는 유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면민체육대회를 광복절 기념행사로 추진하는 곳은 전국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들며, 이 행사가 면민과 재외향우가 화합하는 기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행사에 참석한 구인모 군수는 축사에서 “광복절을 맞아 면민화합을 위한 체육대회를 가지게 됨을 축하드리며 역사적 의미를 담은 광복절 행사가 군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고 있는 곳이 북상면이 유일하다. 따라서 이날 행사가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마솥 폭염을 잘 이겨낸 면민께 감사드리고 오늘 대회가 면민 간 소통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북상면민과 향우님들 모두가 한 가족처럼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 인상 깊다. 북상면의 화합이 우리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옥 북상면장은 “고향 북상면장으로 부임해 맞는 첫 행사여서 감회가 새롭다. 해마다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북상면 체육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광복절을 기념하는 면민체육대회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적극적으로 계승하는 행사가 되도록 행사 지원에 더욱 힘쓰고 앞으로 북상면민의 화합과 더 큰 발전의 기회가 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애향심에 가득 찬 출향인들과 독지가들의 발전기금 기부와 생활필수품, 농자재 등 기탁이 쇄도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경품추첨을 통해 모든 면민들이 크고 작은 선물을 골고루 나눠 가지는 나눔의 정까지 선보이며 훈훈함을 선사해 뜨거운 폭염의 시름을 식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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