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 마리면(면장 안장근)은 지난 14일 영승리 장백마을 외 5개 마을의 125ha 농지에 무인헬기 4대를 투입하여 벼 병해충 무인항공 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무인헬기 항공방제는 거창군에서 방제비용 중 무인헬기 대행료를 전액 지원하여 방제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고령화와 부녀농가 증가 등으로 농촌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무인헬기 방제는 지상 3∼5m의 저고도로 약제를 살포해 약제 침투와 방제 효과가 높고 날림이 적어 주변 피해가 적으나, 항공방제 기간 중에는 양봉, 양잠, 축산, 채소농가에서는 방제구역 내에서 농작물을 수확하거나 사료용 풀을 채취하지 말 것을 사전에 홍보해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를 예방했다.

면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9ha 증가한 총 125ha를 방제했다.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을 감안할 때 무인헬기 방제면적을 차츰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항공방제 추진 마을대표는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의 문제를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고려할 때, 거창군에서 무인항공방제사업을 지원해줘 농가들의 병해충 근심을 덜어줘 벼농사를 짓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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