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군수 구인모)은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하지 Hajj, 18년8월19일∼8월24일)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중동지역)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감염주의와 메르스 유입 가능성에 대비, 예방홍보에 나섰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 MERS-CoV)병원체로 낙타접촉, 낙타유 섭취, 또는 확진자와의 직ㆍ간접 접촉을 통한 비말감염으로 주요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 림프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을 나타난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108명 발생했고 이 중 106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으며 26명이 사망해 낙타접촉 등에 의한 메르스 1차 감염은 산발적으로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군 보건소에서는 중동국가 여행전에 65세 이상, 어린이, 임산부, 암투병자 등 면역저하자,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행 중 주의사항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농장 방문 자제 및 동물(특히 낙타)접촉하지 않기,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생낙타유(Camel milk)섭취하지 않기,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 및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 자제(부득이한 경우 마스크 착용),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기 등이 있다.

여행 후에는 14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가지 말고 먼저 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055-940-8335)이나 133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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