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과 농협중앙회 거창군지부(지부장 최병철)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과수농가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7천1백만원 상당의 폭염피해 저감 농자재 및 농작물재해보험 자부담금 20%를 지원함으로써 농가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거창원협이 이번에 지원하는 품목은 과수 일소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탄산칼슘제로 중앙회 재해지원자금 2천1백만원, 거창원협 7백만원, 과수연합회 의무자조금사업 1천5백만원, 총 4천3백만원을 투입했다.

거창원협은 일소피해농가 지원뿐만 아니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를 대상으로 자기부담금의 20%를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농가는 거창원협에서 농작물 재해보험을 가입한 203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기 납입한 보험료에서 총 2천3백만원을 가입자 계좌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양수기 6대를 농협중앙회 지원으로 농업용수 부족으로 생육 장애를 겪고 있는 필요 농가에 지원해 오랜 가뭄에 지친 작물들의 해갈에 도움을 주고 있다. 양수기는 가뭄피해가 심한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가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염농가 지원은 거창원협이 올해 세 번째로 시행하는 자연재해 지원사업으로, 1차는 지난 8월 1일 냉해피해농가를 대상으로 방제복과 과수 영양제 3천2백만원, 2차는 지난 8월 8일 과실계약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100여 농가에 탄산칼슘제 6천4백만원을 지원했다. 거창원협은 3차에 걸쳐 총 1억 6천7백만원을 자연재해 피해 농가를 위해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윤수현 조합장은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과수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농협이 앞장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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