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 거창읍의 정을순(82세) 학습자는 지난 12일 2018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TBN라디오 특집공개방송과 문해의 달 선포식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상식이 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정을순 학습자는 ‘내죽기전에’이라는 제목으로 80년 동안 글을 모르고 산 세월 동안 가슴속에 담아온 한을 문해 교육을 통해 조금씩 사라지고 있음을 꾸밈없이 표현했는데, 상까지 받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창군은 정을순 학습자 외 남상면 노순이 학습자가 우수상을, 남하면 변기덕 학습자와 북상의 정하순 학습자가 으뜸글상과 감동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 수상작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과 세종로 인근에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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