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민선7기 거창군수에 취임한 제43대 구인모 거창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구 군수는 취임 초부터 열린행정, 소통행정, 화합행정을 강조하며 민선7기를 역동적이고 투명하게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득향상을 기반으로 한 군민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군정 슬로건으로 ‘더 큰 거창 도약, 군민행복시대’로 내걸고 품격 있는 문화·관광인프라 조성을 통해 거창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엮어 지역의 미래 가치를 높이겠다는 확실한 목표도 세웠다.

구 군수는 지난 7월 2일, 제43대 거창군수로 취임 후 지역민과 소통하며 민선7기의 큰 그림을 그리고 지역발전의 기초부터 튼튼히 다지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100일 동안 지역 각계와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군민과의 약속인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군정방향 로드맵을 완성하고 안으로는 소통행정, 밖으로는 현장행정을 추진해 왔다.

민선7기가 출범하고 구인모 군수는 “말을 잘하는 군수보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경청의 군수가 되겠다는 신념아래 민의의 대변기관인 거창군의회와 상호 신뢰 속에 소통·협치로 ‘윈-윈’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군정 전 분야에 걸쳐 전국 탑10 자치단체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선 7기는 소통과 화합으로 거창군이 앓고 있는 갈등과 반목을 하루 빨리 치유해서 임기 내 서부경남의 행정, 금융, 교통, 생활문화 등의 중심도시였던 옛 명성을 되찾아 군민에게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안겨드리겠다”며 군수 취임 100일 소회를 밝혔다.

구인모 군수가 밝힌 취임 100일 주요성과에 따르면 첫 번재, 군민과의 약속인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군정목표를 군민공감 소통화합, 미래명품 교육도시, 희망나눔 복지증진, 부농실현 농촌경제, 품격있는 문화관광으로 설정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두 번째, 구인모 군수는 후보자 시절부터 인수위 시절까지 발로 뛰면서 현장에서 정말 많은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었다. 그 당시 군민들의 의견 170여건을 통·폐합하여 총 7개 분야 56건의 공약사업을 선정하고, ▲거창법조타운 갈등해소, 국제연극제 정상화, 가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통해 거창군민 공감 현안사업 최우선 해결, ▲로터리 도시경관 조성사업 ▲달빛내륙철도 거창역 유치 ▲경남도립거창대학 4년제 승격 ▲한들교와 연계한 남부우회도로 개설 등 5대 중점추진 과제에 대해서는 실무적인 상황까지 직접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세 번째, 군정비전 실현을 위한 행정조직 개편(안) 입법예고하고 민선7기의 성공적 군정 수행과 공약·현안사업 추진, 행정여건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과 행정조직의 안정을 위해 10월 군의회 정례회에 상정하여 연내 행정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정조직개편(안)은 기존 2실 11과 2직속기관 4사업소 12읍면에서 2국 1담당관 14과 2직속기관 3사업소 12읍면으로 2국 1과를 신설하고, 사업소인 평생학습센터를 본청으로 편입토록 했으며, 군정목표를 기반으로 ▲미래전략부서 개편, ▲희망나눔 생활복지 확대, ▲미래명품 교육도시 도약,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부농실현에 중점을 뒀다.

네 번째, 올해 경남도 유망축제로 선정된 거창한마당대축제는 ‘거창韓 한판 어울림’이란 주제와「한판! 놀아보세! 즐겨보세!」라는 슬로건으로 9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거창스포츠파크 일원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7개 주요행사인 ▲군민의 날 기념식 ▲제48회 아림예술제 ▲녹색곳간 거창농산물대축제 ▲제12회 평생학습축제 ▲제73회 군민체육대회 ▲제15회 거창사과마라톤대회 ▲전국 거창향우연합회 체육대회와 5개 부대행사인 ▲거리퍼레이드 ▲시골밥상 경연대회 ▲키즈랜드 ▲푸드트럭 페스티벌 ▲거창 판타지 라이트쇼 등을 야심차게 준비해서 군민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성화시키며 거창한마당대축제가 유망축제의 명성에 걸 맞는 축제로 계승발전 시킨다.

다섯 번째, 구인모 군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안전인증센터를 거창에 유치하기 위해 행안부, 산자부, 공단, KTL을 수차례 방문해서 설득 끝에 승강기안전인증센터를 유치하여 8월 20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거창승강기R&D센터 인수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 기반 구축 성과를 거뒀다. 승강기 제작·설치 업체인 ㈜한림, ㈜신금성엘리베이터, 식용유지 제조업체인 에스알지(SRG) 3개 업체와 1일 상시고용 인원 90명과 100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해 거창승강기밸리의 산업집적화, 고용창출 등의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여섯 번째, 우리 군의 미래 먹거리산업인 관광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동서남북 5대권역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권역별 관광상품 개발방향을 수립하여 2020년 까지 5개년사업으로 동부권(가조·가북면)은 웰니스 건강, 서부권(마리·위천·북상면) 트래킹, 역사문화, 남부권(남상·남하·신원면)은 생태, 유적, 북부권(주상·웅양·고제면)은 액티비티관광, 거창읍은 도심관광으로 추진하는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창포원 운영실태 현장점검을 통해 전국적인 생태관광 명소를 만들기 위한 홍보와 프로그램 개발, 운영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고, 위천 수승대 관광지 내의 목재문화체험장 운영 실태와 고제면 빼재 산림레포츠파크 공사현장, 감악산 감국단지 등 관광산업육성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일곱 번째, 구인모 군수는 부산국토관리청을 방문해 거창읍 강남지역을 관통하는 남부우회도로 개설사업을 비롯한 도로·하천분야 5개 사업에 국비 462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고 영호남 지역의 교통인프라 구축과 남부 신경제권형성을 위한 국책사업인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국회 포럼에 참석해 철도소외지역인 거창에 역사 유치의 당위성을 전달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민선7기 주요공약사업 중 하나인 도립거창대학 4년제 승격 추진을 위해 남해군과 도립남해대학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관련 의견을 교환했으며, 경상남도지사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도지사 시군주요업무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거창군 현안업무에 대한 광폭행보를 펼쳤다.

여덟 번째, 거창군 예산 7000억 시대 조기 실현을 위해 국·도비 확보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거창군은 지방교부세(45.1%), 국도비보조금(33.8%), 조정교부금(3.2%) 등 82.1%가 의존재원이며, 자체재원은 지방세(5.2%), 세외수입(2.5%) 등 7.7%이다. 그래서 효과적인 예산확보 대응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8팀 54명을 편성하여 7000억 예산시대 목표달성을 위해 총괄운영팀과 분야별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예산확보를 위해 지방교부세, 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 국고보조사업, 경남도 재정건의사업,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 국·도비 유형별, 예산편성 시기별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군 예산 7000억 시대’ 목표달성 의지를 밝혔다.

구인모 군수는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서 “35년간의 행정경험과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임기를 다하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 내 현안과제를 해결하고 상처 난 민심을 치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몇 년 동안 갈등과 반목의 원인이 되었던 거창법조타운은 ‘거창구치소 갈등조정협의회’에서 마련된 주민투표안이 지난 9월 13일 법무부의 주민투표불가 회신 후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군의회,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공조 관계를 통해 연내에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놓고 민간단체와 갈등을 겪었던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에 대한 해법으로 민·관 업무협약의 보완장치를 마련하고 예산집행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해서 내년에는 반드시 정상화를 이끌어내 30년 전통의 거창국제연극제를 재도약 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가조온천관광단지 활성화는 개인지주 조합개발 방식으로 대부분 여관이나 상가부지로 조성계획이 되어 있어 투자 유치가 안 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집중과 선택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즉, 일정면적의 토지를 군에서 매입하거나 직접투자 혹은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인데, 온천단지 인근에 연수원 같은 시설투자 유치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은 구인모 군수는 “군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안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수 혼자서 할 수 없고 반드시 군민이 함께 힘을 하나로 모아줄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열쇠가 바로 소통과 화합”이라며 “지금 거창 군민들의 삶은 매우 어렵고 힘들다. 또, 많은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 이제는 갈등과 반목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와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된 거창으로 다시 일어서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와 700여 공직자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거창의 발전만 생각하면서 한발 한발 묵묵히 걸어가겠다.”며 “지난 35년 동안 경험하고 습득한 행정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군정을 추진하고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소통행보와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펼쳐 신뢰받는 공직사회 풍토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인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분야에 성과와 군정발전 로드맵 완성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자체 평가와는 달리 앞으로 거창구치소, 거창국제연극제, 거창대학 4년제 승격, 가조온천관광단지 활성화 같은 난제들을 지혜롭게 잘 풀어내서 공약사업 실현과 군민 갈등 해소, 통합과 화합을 통한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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