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표주숙)는 11일, 2018년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정사무감사 5일차인 이날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무소속 권재경 군의원은 APC가 연간 처리하는 수량이 8~9천톤인데 거창산 과일이 타 지역으로 나가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는 APC가 본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주장하면서 운영실태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자유한국당 김종두 군의원은 농산물가공공장 운영 실태를 따져 묻고 최근 말썽을 빚고 있는 사실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류지오 과장은 분말부분에 기술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문제가 있었다면서 표준메뉴얼을 10월 중 만들어 11월에 조합원들과 협의를 거쳐 정상적인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심재수 군의원은 국도비 보조사업 관련 반납상황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신청했다가 사정이 생겨 반납하면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고 이는 행정에서 소홀히 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이재운 군의원은 거창산 농특산물이 해외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당도 측정 등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크레임이 걸려 농가가 피해를 볼 수있다면서 당도측정기 확대보급을 주문했다. 이에 류 과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경 군의원은 친환경 급식비에 대해 합천은 한끼당 700원이고 거창은 150원 정도라면서 단가가 부족하다보니 영양사들이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예산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류지오 과장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고 제안된 사안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서 농업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농촌주거환경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편의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