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18일 거창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성인문해학습자들의 학습의욕을 향상시키고 학습자와 교사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거창한 청춘한마당』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30개 학습장의 학습자 2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 한글 골든벨과 2부 명랑운동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글 골든벨은 참여자 230여명 전체를 대상으로 OX퀴즈를 풀어 선발된 30명이 주관식 문제를 통해 선정된 최후의 1인은 위천면 장기마을 학습자 신숙자(77세)로 한글 골든벨의 주인이 되었다.

신숙자 어르신은 “교실에서 우리를 가르치시는 선생님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되었고, 군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후에 진행된 2부 행사는 학습자들의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킬만한 즐거운 명랑 운동회가 개최되었다. 공굴리기, 풍선터트리기, 환궁게임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평소 움직이지 않던 근육을 풀어 보고 학우와 교사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이 되었다.

학교를 다닌 경험이 없는 대부분 학습자들에게 한글 골든벨과 운동회는 가슴 한편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였고 학습자와 스승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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